금리인상 여파...서울 아파트 월세비중 40% 돌파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2/12/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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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비중이 처음으로 평균 40%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자금대출도 어렵게 되면서 집주인은 물론 세입자까지 월세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결과다. 서울 주택 전체로는 올해 거래된 임대물건 2건 중 1건이 월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8만6천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20만8천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은 2020년 평균 31.4%에서 지난해 38.5%로 늘었고, 올해 처음 평균 월세비중이 40%를 넘어섰다.

 

올해 전월세 총 신고건수는 11일 현재 작년(2만1천399건)보다 적은 수준이나 월세는 이미 작년 연간 거래량(8만2천340건)을 넘어섰다.

 

구별로 강남구의 월세 비중은 지난해 43.8%에서 올해 46.4%로 증가했다. 또 마포구는 작년 41.9%에서 올해 44.9%로, 노원구는 33.3%에서 38.1%로 각각 늘었다.

 

월세 비중이 커진 것은 아파트뿐만이 아니다.

 

올해 서울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총 4만3천129건으로 전체 거래량(11만4천866건)의 37.5%를 차지했다.

 

지난해 월세 비중(32.8%)보다 높아진 것이다.

 

단독·다가구 주택의 월세 비중은 전체 15만1천625건중 10만2천47건으로 67.3%에 달했다. 작년 이 유형의 월세 비중은 59.9%였는데 올해들어 60%를 훨씬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전월세전환율과 금리의 역전현상이 지속되는 한 월세 선호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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