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감성 7세대 그랜저, 사전계약 없이 대기자만 8.3만명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2/11/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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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달 선보일 플래그십 세단 '디 올 뉴 그랜저'에 대기자만 8만명이 몰렸다. 현대차가 따로 사전계약을 받지 않았음에도 심상치 않은 인기를 보여 벌써부터 흥행 대박 조짐이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디 올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1월 6세대 그랜저 시판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7세대 신형 모델이다.

 

그랜저는 1986년 최고급세단으로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국내 고급차의 기준을 정의하면서 세단 시장을 선도해왔다.

 

현대차는 디 올 뉴 그랜저가 기존 그랜저의 상징적 요소인 각 진 디자인을 담아낸 동시에 한 차원 진화한 모습으로 재탄생된 만큼 시장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여줄 것으로 자신한다.

 

이 같은 자신감은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인 데다 따로 사전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각 현대차 영업점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일선 영업점에 신형 그랜저 주문이 몰려 대기 고객만 8만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사전 계약 역대 최다 기록을 썼던 아이오닉6 계약 건수(4만7000대)의 2배 가까운 규모다. 그랜저의 전작 모델의 2019년 출시 당시 기록한 사전 계약 대수 3만2000대도 2.6배가량 압도한다.

 

다만 지금 사도 인도받기까지는 1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여파 탓이다.

 

그랜저 6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생산도 밀린 상황에서 7세대 주문까지 몰려 지금 신형 그랜저를 주문해도 내년 이후에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디 올 뉴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엔진 ▲3.5리터 GDI 가솔린 엔진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3.5리터 LPi 엔진 등 4개의 모델로 이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기존 그랜저 모델을 계약하고 대기 중인 고객 중 신형 그랜저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디 올 뉴 그랜저를 우선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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