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2.6%→2.3%로 하향
이경 기사입력  2022/09/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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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우리나라의 성장률 눈높이를 낮췄다. 역내 인플레이션 압력은 내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발표한 '2022년 아시아 경제 수정 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3%로 0.3%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이는 우리 정부 전망치(2.5%)보다는 낮고, 한국은행(2.1%)과 국제통화기금(IMF)(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보다는 높은 수치다.

 

이로써 ADB는 지난 7월 보충 전망 이후 두 달 만에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려 잡았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6%로 유지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0.7%)이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OECD 역시 올해 상반기 성장률 수치가 예상치를 웃돌았던 점을 들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7%에서 2.8%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ADB는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아시아 경제가 소비·고용 중심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부정적 요인도 병존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리스크로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과 우크라이나 사태를 제시했다.

 

특히 예상보다 심각한 중국의 경기 침체가 아시아 경제를 짓누르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ADB는 지적했다.

 

ADB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4.0%에서 3.3%로 0.7%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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