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1∼4월 세수 34.5조 더 걷혀…법인세 21.4조 증가
이경 기사입력  2022/05/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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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세금이 작년보다 30조원 넘게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에서 제시한 목표치 대비 40%를 웃도는 수준이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수입은 167조9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4조5천억원 증가했다.

 

2차 추경에서 수정한 국세수입 예산(396조6천억원) 대비 진도율은 42.3%로 집계됐다.

 

앞서 기재부는 2차 추경을 편성하며 53조3천억원 규모의 초과 세수를 반영한 세입 경정(세입 전망치 수정)을 진행한 바 있다.

 

세목별로 보면 지난해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법인세(51조4천억원)가 21조4천억원 증가했다.

 

올해 법인세는 작년 법인 영업 실적에 대해 납부하게 되는데, 지난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개별기준 영업이익(106조8천억원)은 전년 대비 58.2% 증가했다.

 

최근 고용 회복의 영향으로 소득세(44조6천억원)도 1년 전보다 8조원 증가했다.

 

물가와 직결된 부가가치세(39조7천억원)의 경우 5조3천억원 늘었다.

 

이외 종합부동산세가 1천억원, 상속·증여세가 4천억원, 개별소비세가 1천억원씩 각각 증가했다.

 

다만 교통세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가 이뤄지면서 2조1천억원 감소했다.

 

자산 거래가 둔화하며 증권거래세도 1조3천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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