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 1년 전보다 77만3천명 늘어
허승혜 기사입력  2022/0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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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가 양적으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도달했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727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36만9천명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처음 닥친 2020년에 연간 취업자가 21만9천명 줄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년 감소폭 이상을 만회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77만3천명 늘어난 2천729만8천명이었다.

 

계절조정 취업자 수 기준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고점(2020년 2월) 대비 100.2% 수준이다.

 

고용이 양적으로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어느 정도 회복한 셈이다.

 

하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107만명으로 전년보다 1.7% 줄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는 42.7%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에서 이들의 비중도 2019년 2.8%에서 2021년 3.9%로 커졌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고용동향을 조사할 당시 주간 취업 시간이 36시간 미만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추가 취업이 가능한 사람을 가리킨다.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구직자여서 '불완전 취업자'로 본다. 잠재취업가능자, 잠재구직자 등 잠재경제활동인구와 함께 확장실업률을 보는 고용 보조지표로 활용된다.

 

한편, 지난해 연령별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를 2년 전과 비교해보면 50대가 9만8천명 늘었고, 60대 7만명, 30대 6만2천명, 40대 4만8천명, 20대 4만명, 10대 2천명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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