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대졸 취업률 75%…OECD 37개국 중 31위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21/11/18 [08:36]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뉴스포커스

 

 

우리나라 대졸 청년의 취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37개국 중 31위에 그칠 정도로 저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OECD 국가 청년(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과 고용 지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대졸 청년 고용률은 영국(90.6%), 독일(88.4%), 일본(87.8%) 등에 비해 낮은 75.2%로 31위에 머물렀다고 18일 밝혔다.

 

한경연은 특히 우리나라 대졸 청년 중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율이 20.3%로 OECD 37개국 중 세 번째로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대졸 청년 중 비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인구 중 일 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어 일하지 않는 사람)의 주된 활동 상태를 살펴보면 10명 중 3명은 취업준비생이며, 10명 중 2명은 쉬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한경연은 또한 고학력을 요구하는 일자리 증가 속도가 대졸자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노동 시장의 수급 불균형 문제도 지적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졸자가 연평균 3.0% 증가한 데 반해 고학력 일자리는 1.3%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경연은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기존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스포커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