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와인, 전년비 96% 증가...맥주 수입량의 2.5배
허승혜 기사입력  2021/10/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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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와인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와인 수입 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맥주를 추월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그 격차가 더 커진 것이다.

 

14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3억7천4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96.5%나 급증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액(3억3천2만 달러)도 넘어선 상태다.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같은 기간 맥주 수입액(1억4천978만 달러)의 2.5배에 달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주류 수입 1위 자리는 맥주 차지였다.

 

그러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27% 넘게 증가한 반면 맥주는 20% 가까이 줄면서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이처럼 와인 수입이 급증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회식보다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혼술'(혼자서 마시는 술)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또 와인 수입국과 더불어 가격대가 다양해지고 와인 애호가층이 두터워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을 수입국별로 보면 프랑스가 1억1천662만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6천104만달러), 칠레(5천78만달러), 스페인(2천855만달러), 호주(2천173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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