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은행권 6월 가계대출 42조 넘어 다시 증가
이경 기사입력  2021/07/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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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이 6월 6조 원 이상 다시 늘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가계대출 증가액은 41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천30조4천억원으로 5월 말보다 6조3천억원 증가했다.

 

6월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잔액 752조2천억원)이 한 달 사이 5조원 불었다. 5월(4조원)과 비교해 증가 폭이 더 커졌다. 전세자금 대출만 2조2천억원 늘었는데, 이는 5월(2조3천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잔액 277조3천억원)은 1조3천억원 늘었다. 5월(-5조5천억원)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늘었지만, 4월(11조8천억원)보다는 증가 속도가 크게 줄었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주택거래와 집단대출 확대 등으로 6조3천억원 증가했고, 5월 6조2천억원 줄었던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역시 6월에는 3조7천억원 증가했다.

 

기업의 6월 말 기준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1천22조1천억원으로 5월보다 5조1천억원 늘었다. 다만 월 증가액은 5월(5조7천억원)보다 감소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개인사업자 대출(3조2천억원)을 포함해 한 달 새 6조1천억원 불었다. 하지만 대기업의 은행 대출 잔액은 분기 말 부채비율 관리 차원의 일시 상환 등의 영향으로 오히려 1조1천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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