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물가 6개월 연속 상승…수입도 상승 전환
이경 기사입력  2021/06/1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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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하락세를 보였던 수입물가는 1개월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106.06(2015=100)으로 전월대비 1.5%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년동월대비로도 12.3%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반도체 현물시세가 5월 수출물가에 반영돼 반도체 가격이 0.4% 상승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달 1123.38원으로 전월(1119.40원)보다 0.3%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탄및 석유제품(5.3%), 제1차금속제품(4.8%) 등 공산품이 1.5% 상승했다. 에폭수지가 11.5% 상승했고 정제혼합용원료유(8%), 경유(7.3%), 열연강대및강판(8.8%), 은괴(7.5%) 등이 올랐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는 1.7% 상승했다. 냉동수산물이 2.9% 올랐고 과일도 0.3% 인상됐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는 112.41로 전월대비 2.6% 올라 1개월 만에 다시 상승 전환됐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3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여오다 4월 하락했다. 5월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6.34달러로 전월(62.92달러)보다 5.4% 상승하면서 수입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저효과 영향으로 13.8% 상승해 세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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