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가 두 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에 타격을 받았던 고용이 경기 회복 흐름과 기저효과 등에 따라 점차 살아나는 것이다.
다만 30·40대 취업자 수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고용시장의 온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되지는 못한 단계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증가분을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45만5천명), 20대(10만9천명), 50대(10만명)에서 늘었다.
반면 30대(-6만9천명)와 40대(-6천명)에서는 줄었다. ▲▲해당 연령대 인구 감소와 이 연령대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의 더딘 회복세 등이 반영된 것이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24만1천명), 건설업(13만2천명),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10만1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소매업(-13만6천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4만5천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3만9천명)에서는 감소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대표적 업종인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천명 늘어 4월(6만1천명)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증가폭은 줄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35만5천명), 임시근로자(30만7천명)는 늘었지만 일용근로자(-2만명)는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5만3천명)가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6만7천명), 무급가족종사자(-1만명) 감소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9.5시간으로 0.6시간 증가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42만2천명으로 59만8천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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