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오전과 심야에 햄버거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24시간 운영을 중단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CU는 지난 1~4월 햄버거 매출 비중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아침(오전 6시~정오)이 24.5%로, 작년 동기보다 8.3%포인트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심야(자정~오전 6시) 매출 비중은 18.4%로 3.4%포인트 늘었다.
올해 들어 4개월간 햄버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아침과 심야 시간대 매출이 각각 22.1%와 24.8% 뛰었다.
CU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24시간 운영을 중단하고, 편의점표 햄버거의 맛과 품질이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U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아침, 점심, 저녁 메뉴로 나눈 햄버거 3종을 '하루종일 버거파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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