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6%... 민간소비의 회복이 두드러져
이경 기사입력  2021/04/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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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분기(1∼3월) 한국 경제가 1.6% 성장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6%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1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그동안 부진했던 민간소비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민간소비는 내구재(승용차·가전제품)와 비내구재(음식료품 등) 등의 소비가 늘면서 1.1% 증가했다. 작년 3분기(0.0%)와 4분기(-1.5%)와 비교하면 회복세가 뚜렷하다.

 

정부소비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1.7% 성장했다.

 

수출은 자동차, 이동전화기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고, 수입도 기계·장비·1차금속 등을 위주로 2.4% 늘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전분기(5.4%)보다 낮아졌다.

 

1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0.5%포인트(p)인 반면 순수출(수출-수입)은 -0.2%포인트로 분석됐다.

 

민간소비가 성장률을 0.5%포인트 끌어올렸지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 속도가 빨라 순수출이 성장률을 0.2%포인트 주저앉혔다는 뜻이다. 추경이 집행된 정부 지출은 성장률을 0.3%포인트 높였다.

 

이밖에 설비투자도 기계류·운송장비 증가와 함께 6.6% 성장했고, 건물 건설 호조와 함께 건설투자도 0.4% 늘었다.

 

업종별 성장률은 ▲ 제조업 2.8% ▲ 농림어업 6.5% ▲ 서비스업 0.8% ▲ 건설업 0.4% ▲ 전기가스수도업 6.2%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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