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신 기후 평년값 반영...최근 10년간 0.3도↑
허승혜 기사입력  2021/03/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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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후 평년값인 1991∼2020년 전국 평균 기온이 이전 평년값(1981∼2010)보다 0.3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0년의 기온과 강수량 등을 평균한 신(新) 기후 평년값을 25일 발표했다.

 

기후 평년값은 세계기상기구(WMO)의 기준에 따라 10년 주기로 산출되는 기후의 기준값이다. 이제까지는 2011년에 발표한 1981∼2010년의 기후 평년값을 사용했다.

 

기상청의 신 기후 평년값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12.8도로 이전 평년값보다 0.3도 상승했다. 10년 평균 기온으로 보면 1980년대보다 2010년대가 0.9도 더 높았다.

 

기상청은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전국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중부 내륙 지방 중심으로 더 크게 올랐다"면서 "모든 월(月)에서 기온 상승이 나타났고 최고기온보다는 최저기온의 상승이 뚜렷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도시의 기온은 전국 평균기온의 변화 폭과 비슷하게 이전 평년 대비 0.3∼0.4도 올랐다.

 

서울의 신 평년값은 12.8도로 전국 평균과 같았고, 제주는 16.2도, 부산은 15.0도로 다른 주요 도시보다 높은 편이었다.

 

새로운 기후 평년값은 각 지역의 기후를 고려한 농작물이나 파종 시기 선택. 홍수·가뭄 등 재해 예방을 위한 기준 정보, 에너지 공급 관리 등에 기후변화를 반영한 기준 정보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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