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 사업부진으로 일시휴직자 7.7배 급증
이경 기사입력  2021/02/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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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의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 휴직자가 30만명대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의 8배 가까운 수준으로, 대기업에서 같은 이유로 일시 휴직한 인원과 비교하면 32배가량 많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소기업에 더 큰 고용 충격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지난해 일시 휴직자 75만 명 중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으로 인한 일시 휴직자는 36만 명으로 48.0%에 달했다.

 

특히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 휴직자는 전년(4만7천 명)의 7.7배로 급증한 것이다.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 일시 휴직자가 8만6천 명이고 이 중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 휴직자는 1만1천 명으로 12.9%에 그쳤다.

 

중소기업의 전체 일시 휴직자는 대기업의 8.7배였지만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에 따른 일시 휴직자는 32.2배로 격차가 더 컸다.

 

일시 휴직자는 직업이나 사업체가 있지만, 일시적인 병, 휴가·연가, 일기 불순, 노동쟁의, 사업 부진, 조업 중단 등의 사유로 일하지 못한 경우가 해당한다.

 

지난해 중소기업에서 사업 부진이나 조업 중단에 따른 고용 타격이 컸던 것은 코로나19 사태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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