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 150만6천명...30대가 46.1%
허승혜 기사입력  2021/01/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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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의 규모는 150만6천명이며, 연령대별로는 30대가 46.1%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함께 국가통계 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의 연령별 비율은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 30대가 46.1%를, 40대가 38.5%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30대 여성 중 결혼한 여성의 고용률은 같은 나이대에서 전체 여성 고용률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다만 2016년과 비교했을 때 30대의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6.6% 포인트 줄었지만, 40대의 비율은 7.2% 포인트 늘었다.

 

이는 초혼 연령 상승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나이대가 높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여가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여성들이 꼽은 경력단절 이유로는 결혼, 임신·출산, 가족돌봄 등이 있었으며 이 중 육아(42.5%)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다.

 

지역별로 기혼여성의 비취업 비중이 높은 곳은 울산(49.5%), 대구(45.3%), 경기(42.4%) 순으로 집계됐다.

 

학력에 따른 경력단절 양상은 2014년에는 고졸 비율(40.0%)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에는 대졸이상 비율(41.9%)이 가장 높아 고학력 여성의 경력단절도 점점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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