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6명 중 1명 경력단절…1위 '육아', 2위 '결혼'
허승혜 기사입력  2020/11/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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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4세 기혼여성 6명 중 1명은 경력단절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은 857만8천명이며 이 중 취업하지 않은 여성은 342만명이다.

 

비취업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천명으로, 기혼여성의 17.6%에 달했다.

 

경력단절여성은 지난해(169만9천명)보다 11.4%(19만3천명) 감소했다.

 

경력단절여성 감소는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 효과도 있으나 기혼여성 숫자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5~54세 기혼여성 수는 지난해(884만4천명)보다 26만6천명 작다.

 

경력단절여성의 절반에 가까운 46.1%(69만5천명)가 30대였다. 이어 40대가 38.5%(58만명), 50∼54세가 8.9%(13만4천명), 15∼29세가 6.4%(9만7천명)를 각각 차지했다.

 

경력단절여성이 일을 그만둔 사유를 보면 육아(42.5%·64만명)가 1위였다. 그다음으로는 결혼(27.5%·41만4천명), 임신·출산(21.3%·32만1천명), 가족돌봄(4.6%·6만9천명), 자녀교육(4.1%·6만2천명) 순이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은 25.8%였다.

 

경력단절 기간은 10∼20년 미만이 27.0%(40만7천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0년 미만 24.1%(36만2천명), 3∼5년 미만 13.7%(20만6천명), 1년 미만 12.7%(19만1천명), 1∼3년 미만 11.9%(17만9천명), 20년 이상 10.7%(16만 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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