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제가 멈춰서면서, 이달 들어 20일 동안 수출이 1년 전보다 27%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17억2천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9%(79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다만 이 기간 조업일수(14.5일)가 작년(16.5일)보다 2일 적었기 때문에 일평균 수출액 감소율은 16.8%로 집계됐다.
수출 상대국별로도 중국(-17%), 미국(-17.5%), 유럽연합(-32.6%), 베트남(-39.5%), 일본(-20%), 홍콩(-27%), 중동(-10.3%)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수출이 위축됐다.
올해 들어 20일까지 누적 수출액(1천525억3천600만달러)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적은 상태다.
같은 기간 수입액(251억8천400만달러)도 작년 동기 대비 18.6%(57억5천만달러) 줄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20일까지 우리나라는 약 34억5천500만달러의 무역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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