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소비와 투자가 감소하고, 산업생산 증가 폭도 줄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한 달 전보다 3.1% 감소했다.
개별소비세 감면이 끝난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8.5% 감소했고, 신발, 가방 같은 준내구재 판매도 2.2%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 역시 0.7%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전 달보다 6.6% 감소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의 수입이 줄면서 기계류 투자는 6% 내려갔고, 승용차 수입이 위축된 여파 등으로 운송장비 투자는 8% 줄었다.
지난달 생산 지표인 전 산업생산은 0.1% 증가했다.
광공업 생산이 1.3%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생산이 0.4% 늘면서 오름세를 만들었다.
다만 오름폭은 12월 1.7%에 비해 줄었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을 금액으로 보여주는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3.3%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 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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