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올 1∼3분기 통합재정수지 적자 사상최대
이경 기사입력  2019/11/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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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분기 통합재정수지가 26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오늘(8일) '월간 재정동향 11월호'를 통해 올해 1∼9월 누계 통합재정수지가 26조 5천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2005년과 2006년, 2009년, 2013∼2015년 적자를 기록한 바 있지만, 적자 규모는 199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올해가 가장 크다.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57조 원 적자를 보였는데 이 역시도 1∼9월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이 같은 재정수지 적자에 대해 기재부는 올해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을 확대 지급하고 재정 집행을 강화한 데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470만 가구에 총 5조 원 규모의 EITC와 CTC를 지급했는데 지난해 1조 8천억 원 규모에서 대폭 늘었다.

 

국세 수입은 1∼9월 누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조 6천억 원 줄어든 228조 1천억 원이었다.

 

국세 수입이 1∼9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은 2013년(-2.9%) 이후 처음이다.

 

세외수입과 기금수입까지 포함한 총수입은 3천억 원 증가한 359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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