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드림' 포에버21, 이대로 문 닫나...파산 신청·재고정리
신경진기자 기사입력  2019/10/17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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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신경진 기자]미국에서 패스트패션(SPA)로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다가 최근 파산보호신청을 한 한인 의류업체 '포에버21'이 물류센터를 이전하고 직원 1천여 명을 감원하는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LA비즈니스저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에버21 대변인 엘리자베스 에르난데스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정부 고용개발청에 제출한 서류에서 "포에버21 로지스틱스 LLC는 배송센터와 전자상거래 설비 가동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에버21은 링컨하이츠에 있는 전자상거래 센터를 인랜드 엠파이어의 페리스 물류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1천170명의 직원을 감원할 예정이다.

 

포에버21의 다른 관계자는 "회사를 더 강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포에버21은 전 세계에서 6천400여 명의 풀타임 직원과 2만6천400여 명의 시간제 근로자를 고용했다. 이번에 감원되는 직원 규모는 풀타임 전체 직원의 약 18%에 이른다.

 

앞서 포에버21은 지난달 미 델라웨어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조)에 따라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다.

 

포에버21은 미국 내에서 178개 점포, 전 세계를 통틀어 최대 350개 매장을 폐쇄한다.

 

포에버21은 1981년 미국에 이민 온 장도원·장진숙 회장 부부가 1984년 세운 의류 기업이다. 이들은 LA의 동대문시장과 같은 자바시장 내 83㎡(25평·900제곱피트) 옷가게에서 출발해 세계 57개국, 800여개 매장을 거느린 거대 패션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국내에는 서울 홍대와 명동에 매장이 있다.  

 

그러나 포에버21은 아마존을 필두로 한 전자상거래 업체의 시장 잠식과 과당 경쟁에 내몰리면서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포에버21 한국 공식 온라인 스토어는 오는 29일 10시 종료하게 된다.

 

이를 앞두고 15일부터 22일 10시까지 온라인 단독으로 마지막 재고 정리 세일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은 11월 24일까지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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