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 外
신경진기자 기사입력  2019/07/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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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 어때요? 좋으면 그만이지 

신소영 지음 | 놀 | 14000원

 

이 책의 저자는 예전부터 비혼을 결심한 것이 아니었다. 잡지사, 방송국을 거쳐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일하며 커리어를 쌓았고 늦게나마 독립한 삶이 나쁘지 않았기에 서서히 비혼으로 정착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기 위해 일정한 수입을 만들어야 했고, 내 예산에 들면서도 살기 좋은 집을 구해야 했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하는 문제와 예측할 수 없는 자신의 노후까지 신경 써야 했다. 설상가상으로 주변에서 보내는 따가운 눈초리까지 견뎌내야 했다. 

 

저자는 그런 문제들을 모두 지나왔지만 여전히 비슷한 문제들에 부딪히고 있고, 꿈꿔왔던 40대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다 할 큰일은 일어나지 않은 보통의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내고 있다. 저자는 49년을 살아오며 이제야 조금씩 사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고 고백하며, 비혼을 고민하거나 결심한 사람들, 이미 비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준다.

 

 

늘 같은 곳을 헤매는 나를 위한 철학 상담소, '1년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나에게' 

마리 로베르 지음 | 동양북스 | 13000원

 

“이놈의 회사, 언제까지 버텨야 할까?” 

 

프랑스의 젊은 철학 강연자, 마리 로베르는 니체, 플라톤, 칸트 등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철학자가 바로 내 안에 숨은 욕망을 찾아주는 안내자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케아에 가구를 사러 갔다가 쓸데없는 물건만 잔뜩 사서 집으로 돌아온 날, 우연히 스피노자의 철학을 떠올렸고 큰 위로를 받는다. 

 

철학이 단순히 고리타분한 지식이 아니라 일상 속 고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그날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철학 상담소의 직원이 되어 친구와 가족 간의 갈등, 퇴사 후 몰아치는 불안과 걱정으로 고민하는 인물들에게 가장 필요한 철학자를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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