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 제대로 된 답변 가져와야 논의" 압박 계속
신경진기자 기사입력  2019/07/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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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신경진 기자] 수출규제 등으로 한국 보복조치를 강행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일 관계 악화와 관련, “한국 측이 제대로 된 답변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22일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이 승리를 확정지은 후 가진 아사히TV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정상회담을 요청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이 전후 체제를 만들어 가는 가운데 한일관계 구축의 기초가 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반하는 대응을 하고 있는 것은 정말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또  “강제 징용 문제는 한일 청구권 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일본 정부의 대 한국 수출 규제는 결코 보복적인 조치가 아니라 안보와 관련된 무역 관리를 위한 것”이라며 “무역 관리에 대해 3년간 협의를 하고 싶다고 한국에 제의했지만 답변을 주지 않았다. 신뢰 관계 구축을 위해선 한국이 성실하게 대응하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앞서 21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 등 연립 여당당이 승리하면서 과반수가 넘는 142석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개헌 발의선 확보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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