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황하나, 경영과는 무관...참담"
신경진기자 기사입력  2019/06/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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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홈페이지 캡처     

 

[뉴스포커스 신경진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외손녀 황하나 씨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홍 회장은 5일 남양유업 홈페이지를 통해 “제 외조카 황하나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친척이라 해도 친부모를 두고 직접 나서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외조카의 일탈을 바로잡지 못했던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라며, “결국 집안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제 탓”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홍 회장은 “황하나는 제 친인척일 뿐 남양유업 경영이나 그 어떤 일에도 전혀 관계되어 있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일하는 남양유업 임직원과 대리점 및 남양유업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께도 누를 끼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 겸손하게 사회적 책임과 도리를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과 함께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와 더불어 올해 박유천과 함께 세 차례 더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날 1차 수원지법에서 첫 공판이 열렸으며, 범죄 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공판은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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