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음식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험 체납액이 늘고 있다.
20일 통계청 통계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3월 사업장의 국민연금 보험료 체납액이 지난해 동월보다 7.2%, 체납 사업장 수는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월 대비 체납액 증가 폭은 통계가 공개된 2016년 1월 이후 가장 컸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의 국민연금 체납이 두드러졌다.
3월 숙박·음식점업의 국민연금 체납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무려 24.2% 늘었다.
체납액 증가율은 2017년 2월부터 2년 2개월째 20%대를 유지 중이다.
같은 기간 보건·사회복지와 교육업 체납액 증가율은 각각 9.6%, 9.4%로 높은 수준이었다.
도·소매업의 경우 체납액이 9.1% 급증하며 역시 통계 공개 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016∼2018년 대체로 체납액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던 건설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체납액이 늘어나더니 3월에는 5.3%까지 치솟았다.
제조업의 경우 증가 폭이 4.7%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컸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3월 사업장 체납액이 전년보다 무려 26.1% 늘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45.3%, 보건·사회복지가 41.9% 증가했다.
제조업과 도소매, 교육, 건설업 증가분도 각각 27.3%, 26.2%, 23.8%, 2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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