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수출의 대기업 쏠림 현상이 더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해 집계한 자료를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해 우리 기업들의 전체 수출액은 6천24억 달러다. 이 가운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천38억 달러로 전체의 67%에 이른다.
66.4%를 차지했던 2017년에 비해 비중이 더 늘었다.
특히 대기업 가운데서도 상위 10대 기업이 상승이 도드라졌다.
지난해 10대 기업의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0.4%나 늘며 전체 수출의 38%를 차지했다.
반면 전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각각 970억 달러와 천16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33%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액은 1년 전보다 0.2% 느는 데 그쳐 비중은 17.7%에서 16.9%로 오히려 더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