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애문화마을, 공동체 활성화 ‘멘토’ 된다
신경진기자 기사입력  2019/04/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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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진 기자

 

[뉴스포커스 신경진 기자] 신세동 벽화마을 25·26통 주민들로 구성된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지역문화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지역협력네트워크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은 생활문화를 매개로 지역공동체 활동을 확산하고, 주민 스스로 일상의 문화 활동이 자생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반지원과 지역협력네트워크 지원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협력네트워크지원’ 사업은 공동체 활동의 경험이 있는 주민조직이 인근 마을의 공동체를 발굴하고 교류를 확산하는 사업으로, 안동시 신세동 벽화마을 25·26통 주민들이 27통과 손을 잡고 문화 활동을 통해 공동체 회복 및 동반 성장에 앞장선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 2천 5백만 원은 공동체 회복을 위한 각종 문화 활동에 쓸 예정이다.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에 참여해 3년의 과정을 마쳤다. 이 사업을 통해 주민 주도의 마을로 성장하고, 고령화된 마을에 청년이 모여 안동 최초 행정안전부 지정 청년 마을기업 ‘다누림협동조합’이 탄생하는 성과까지 낳았다. 이에 10년간 시행해온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마을 중 우수한 사례지로 꼽히기도 했다.

 

이러한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가 그동안 쌓아온 마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멘토’가 되어 옆 마을인 27통의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27통은 지난 2월 ‘농업회사법인 가마솥손두부 주식회사’로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와 관계를 발전시키고 문화 활동 등의 협력으로 주민들의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그림애문화마을협의회 관계자는 “지역의 공동체 발전을 위해 마을협의체가 직접 손을 내밀고 잡는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 것이며, 지속 가능한 공동체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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