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월 경상수지 흑자 9개월만에 최소
이경 기사입력  2019/03/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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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1월 흑자 규모는 9개월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1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월 경상수지는 27억7천만달러 흑자였다.

 

경상수지는 2012년 5월부터 시작한 흑자 행진을 81개월로 늘렸다.

 

그러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 4월(13억6천만달러 흑자) 이후 최소였다.

 

상품수지 흑자가 축소된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56억1천만달러 흑자로 작년 2월(55억7천만달러 흑자) 이래 가장 작았다.

 

수출이 493억8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5.4% 줄어들면서다. 수출 감소 폭은 작년 9월(-6.2%) 이후 가장 컸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9월에는 추석 연휴 때문에 영업일 수가 4일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1월에는 주력 품목의 단가 하락이 수출 감소로 이어져 일시적인 요인 탓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통관 기준 반도체 수출은 22.6%, 석유제품은 4.6% 각각 줄었다.

 

경기 둔화 우려,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대 중국 수출은 19.2%, 저유가에 따른 소비 여력 감소·정정 불안 등으로 중동 지역 수출도 26.6%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원유 도입 단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기계 등 자본재 수입이 감소하면서 수입도 437억7천만달러로 1년 전보다 2.0%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1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작년 1월(44억4천만달러 적자) 이후 가장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18억6천만달러 적자를 냈다.

 

여행수지의 경우 중국인, 일본인 입국자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8.7%, 23.6% 증가하며 1년 전 같은 달보다 적자 규모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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