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5대그룹 땅값 "10년간 2.8배 증가"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19/02/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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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삼성·SK·롯데·LG 등 이른바 5대 그룹의 토지자산 총액이 지난 10년간 장부가액 기준으로 2.8배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재벌 기업들이 본연의 주력사업을 외면하고 부동산 투기에 몰두해 10년간 부동산 거품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이 이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5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자산은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총 67.5조원으로, 2007년 24조원에서 43조6천억원 증가해 2.8배가량 늘어났다.

 

2017년 말 기준 토지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은 현대차(24조7천억원)였다. 삼성(16조2천억원), SK(10조2천200억원), 롯데(10조1천900억원), LG(6조3천억원)가 그 뒤를이었다.

 

2007년 대비 토지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도 현대차가 19조4천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삼성 8조4천억원, SK 7조1천억원, LG 4조8천억원, 롯데 4조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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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 그룹 계열사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10조6천억원, 삼성전자 7조8천억원, 기아자동차 4조7천억원, 호텔롯데 4조4천억원, 현대모비스 3조5천억원 순으로 증가해5위 내에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이 포함돼 있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세청에 등록된 상위 10개 기업이 보유한 토지자산의 공시지가 총액은 385조원으로, 2007년 102조원에 비해 3.8배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실제 공시한 토지자산 규모는 42조원으로, 공시지가의 10%대에 불과했다.

 

경실련은 "국세청 자료에는 상위 10개 기업의 상호는 나와 있지 않으나 5대 재벌 계열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공시를 근거로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주주와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투명경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으므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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