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D램 가격 2분기에도 두자릿수 급락
이경 기사입력  2019/02/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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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D램 가격 하락세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지겠지만, 낙폭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 2분기에도 메모리 수요 부진이 계속되면서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 안팎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D램 가격은 지난달에만 15% 이상 내린 데 이어 2, 3월에도 추가 하락하면서 올 1분기 평균가는 PC용 제품의 경우 전분기보다 20% 이상, 서버용 제품은 30% 가까이 급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한 가격 하락세가 올 상반기에도 꺾이긴 어렵겠지만, 속도는 점차 둔화한다는 전망인 셈이다.
 
보고서는 "2분기에는 수요가 일부 되살아나겠지만 공급 과잉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하반기에도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전장 등의 신규 수요가 시장을 회복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생산업체들의 설비투자 축소 방침 등을 언급하며 "공급 과잉 현상이 다소 해소되면서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가격 하락폭은 점차 둔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D램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전체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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