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진 역전세난…전셋값 2년 전 이하 지역 속출
뉴스포커스 인터넷뉴스팀 기사입력  2019/02/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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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이 계약 시점인 2년 전 시세 밑으로 하락해 역전세난 가능성이 높은 지역들이 늘고 있다.

 

지방은 2년 전 전셋값 대비 하락 폭이 점점 커지고, 서울에서는 강남권 4개 구는 물론 일부 강북지역의 전셋값도 2년 전보다 낮거나 비슷해진 곳이 늘고 있다.

 

세입자 입장에서는 재계약을 앞두고 전세금 인상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2년 만기가 끝난 뒤 전세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의 우려도 커지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은 전셋값 급락 지역을 중심으로 깡통전세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말 기준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개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인 2017년 1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아파트 전셋값이 2년 전보다 2.7% 하락한 가운데 울산광역시의 전셋값이 -13.6%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기도와 인천도 각각 3.6%, 0.3% 가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2년 전보다 1.8%가량 높은 상태지만, 이른바 강남 4구의 경우 2년 전보다 평균 0.8% 가 떨어져 재계약 시 전세보증금 일부를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단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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