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NG 수입 4천4백만t…미국산 수입 2.4배 급증
이경 기사입력  2019/01/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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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액화천연가스(LNG)수입량이 4천4백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28일) 에너지 업계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은 총 4천404만 톤으로, 2017년 3천753만 톤보다 무려 17.3%나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입 상대국별로는 카타르산이 전체의 32.4%로 가장 많았고, 호주(17.9%)와 미국(10.6%), 오만(9.7%), 말레이시아(8.4%), 인도네시아(7.8%), 러시아(4.4%) 등의순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미국산 천연가스 수입량은 466만 톤으로, 전년 196만 톤보다 무려 13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발표로는 미국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수출한 천연가스 천924만 톤 가운데 23.6%인 454만 톤을 우리나라가 들여와 처음으로 최대 수입국이 됐습니다.
 
2016년 미국산 천연가스 23만 톤을 도입했던 우리나라는 2017년에는 294만 톤으로 늘리면서 멕시코(319만 톤)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멕시코(1~10월)기준 373만 톤)마저 제쳤습니다.
 
더욱이 SK E&S가 내년부터 텍사스주 프리포트 LNG 수출터미널을 통해 수입할 수 있는 셰일가스 물량을 연간 약 220만 톤 확보해 미국산 가스 수입 비중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지난 2년간 미국산 천연 셰일가스를 대규모로 사들이면서 천연가스 수입처도 다변화됐습니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카타르(32.1%)와 말레이시아(22.9%), 오만(16.7%) 등 3개국에서 들여오는 천연가스가 전체의 70%를 넘었지만, 지난해는 카타르(32.4%)와호주(17.9%) 외에 미국과 오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모두 10% 안팎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또, 2008년 11개에 불과했던 수입 상대국이 지난해에는 23개국으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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