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층보다는 저소득층에서, 도시보다는 시골에서 당뇨병이나 고혈압, 비만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오늘(4일) 발간한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2018년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30살 이상 당뇨병 유병률이 '소득 상층'에서는9.7%인 반면, '소득 하층'에서는 13.7%로 4%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동 지역'은 10.7%였지만, '읍면 지역'이 14.8%로, 도시보다는 시골 거주자의 유병률이 4.1%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유병률도 '소득 상층'이 28.7%, '소득 하층'은 31.6%로 2.9%포인트 차이가 났다. 비만율은 여성의 경우 '소득 하층'이 '소득 상층'(20.5%)보다 11.1%포인트 더 높은 31.6%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도 '읍면지역'이 24%로 '동 지역'(25.1%)보다 9%포인트가량 높았다. 남성 흡연율도 도시보다는 시골에서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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