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음료, 지난해 식품 출하 90조 원 첫 돌파
이경 기사입력  2019/01/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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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식품산업이 처음으로 90조 원 출하 벽을 돌파했으나, 한편으로 저성장과 최저임금 인상 등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9 식품산업 전망'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식품제조업(식료품과 음료) 출하액은 전년보다 2조 원(2.3%) 증가한 91조 3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식품제조업 출하액이 9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15년 83조 9천억 원으로 80조 원대에 들어선 지 3년 만이다.
 
분야별로는 곡물 가공(8.8%), 사료 및 조제 식품(7.2%), 과채 가공(5.8%), 비알콜음료(4.5%), 수산물가공(3.9%)의 출하액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9월 수출액은 54억600만 달러(약 6조 500억 원)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슷했다.
 
수출품 중에서는 비알콜음료(15.6%), 낙농품(15.5%), 곡물 가공품(12.1%), 과채 가공품(11.6%)의 증가율이 높았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08억2천600만 달러(약 12조 1천10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했다.

 

연구원은 올해에도 식품제조업 출하액이 더 늘어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93조 7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전망에서는 가정간편식의 급성장세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내 가정간편식 판매액은 전년보다 21.7% 성장한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등 2010~2017년 연 17.3%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음료는 지난해 출하액이 6조 8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2015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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