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기오염으로 해마다 어린이 60만 명 사망
허승혜 기사입력  2018/10/3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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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전 세계 15살 미만 어린이 60만 명이 공기 중 유독 물질 때문에 숨진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WHO는 오늘(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인구 10명 중 9명이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사는데 이 때문에 해마다 700만 명이 기대수명보다 일찍 숨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 세계 15살 미만 어린이 총 18억 명 중 거의 대부분인 93%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로 질 나쁜 공기 속에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은 어른보다 호흡 속도가 빨라서 공기 중 오염물질을 더 많이 들이마게 되는 데다, 어른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가 작아 땅 가까이에 떠다니는 오염물질에 더 취약하다고 WHO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5살 미만 어린이 10명 중 1명은, 오염된 공기로 인한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WHO는 특히 폐와 심혈관 계통 깊숙이 침투하는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인 '황산염'과 '카본'등이, 어린이의 인지능력 저하와 천식·소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임신부가 이처럼 오염된 공기를 마시면 조산이나 미숙아 출산 같은 위험이 커진다는 내용도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국가 경제 수준에 따라 어린이들의 대기오염 노출 차이가 컸다.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에 사는 어린이는 98%가 WHO의 초미세먼지 권고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선진국에 사는 어린이는 52%만이 공기 오염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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