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구조조정이 금융권, 중공업에 이어 전자를 제외한 전 계열사로 확대되고 있다.
인력 재배치로 시작된 구조조정은 희망퇴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90년대 후반 IMF 구제금융이라는 초유의 위기를 1년 앞두고 구조조정을 단행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삼성SDI, 제일모직 화학 부문, 삼성에버랜드는 오는 7월 합병하면서 중복 사업을 정리하면서 인력을 재배치한다. 현재 겹치는 사업은 제일모직의 화학부문, 패션부문 등이다. 삼성그룹은 올해 상반기 공채를 대폭 줄이는 등 이미 구조조정을 준비해 온 상태다. 삼성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에 대해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삼성 구조조정은 삼성전자에 우수 인력을 배치하고, 사업 초기 단계인 바이오 및 의료기기 사업에 중점적으로 배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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