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조폭조직까지 아베 내각 우경화 비난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4/04/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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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야쿠자조직 야마구치구미(山口組)까지 나서 아베 내각의 우경화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일본 최대 야쿠자 야마구치 구미 보스 시노다 켄이치

12일 중국 환추왕(環球網)에 따르면 야마구치구미 조직은 최근 자신들의 공식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최근 일본 국민의 평등 권리는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고,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의 언행을 비춰볼 때 아베 내각은 일본 사회를 파시즘으로 끌고 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언론은 야쿠자 조직이 정부를 비난하고 나선 것은 전대미문의 사건으로, 이는 아베 내각이 갈 데까지 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이 일본 조직폭력 단체에 대해 이해가 깊은 한 기자는 "최근 고립 상황에 처한 이 조직이 정부 비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언론몰이 방법으로, 사회적 영향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사카(大阪)시 시민단체 회원 등 약 540명은 11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1인당 1만 엔의 손해 배상 및 참배 중지를 아베 총리와 신사 측에 요구하는 위헌 소송을 오사카지방법원에 냈다.

한편 일본 최대 조직폭력배 조직조차 조직원이 줄어드는 등 장기적인 경제침체의 영향을 받자, 일본의 청소년과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사회 공헌에 앞장서는 순수 시민단체의 모습으로 이미지를 쇄신하는 등 이색 행보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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