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채무자 10명 중 3명은 청년…평균 1.1억 빚져
허승혜 기사입력  2023/03/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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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 10명 중 3명은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청년층 다중채무자는 약 139만명으로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1억1천158만원에 달했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상환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부실 가능성이 큰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다중채무자 중 30대 이하 청년층은 139만명으로, 전체 다중채무자(447만3천명)의 31%를 차지했다.

 

청년층 다중채무자의 대출 잔액은 155조1천억원으로,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약 1억1천158만원이었다.

 

4년 전인 2018년 3분기(132만7천명·120조7천억원)와 비교하면 차주 수는 4.7%(6만3천명) 늘었으며, 대출 잔액은 28.5%(34조4천억원) 급증했다.

 

1인당 대출 잔액 역시 4년 새 약 9천96만원에서 2천만원 넘게 증가했다.

 

3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는 '빚을 빚으로 돌려막기' 하는 경우가 많아 금리 인상기 부실 가능성이 큰 취약 채무자로 분류된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다중채무자 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다중채무자는 447만3천명으로, 4년 전인 2018년 3분기(417만2천 명)와 비교하면 7.2% 늘었다.

 

반면 다중채무자 대출 잔액은 2018년부터 계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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