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담보대출에 이어...전세대출 금리도 7% 넘어
이경 기사입력  2022/10/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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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섰다.

 

기준금리 인상에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로 굳어진 데 이어 서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전세대출 금리까지 뛴 것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11월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연내 대출금리가 8%에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년간 많게는 수억원씩 전세보증금이 오른 가운데, 금리까지 오르면 이자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전세를 월세로 돌리거나 집을 옮기는 세입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 보증, 신규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는 지난 22일 기준 연 4.540∼7.057% 수준이다.

 

지난 9월 말(연 4.260∼6.565%)과 비교하면 20일 사이 하단이 0.280%포인트(p), 상단이 0.492%포인트 올랐다.

 

작년 말(3.390∼4.799%)보다는 상·하단이 각각 2.258%포인트, 1.150%포인트나 뛰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도 현재 연 5.09∼7.308%다. 9월 말(연 4.510∼6.813%)보다 상·하단이 각각 0.495%포인트, 0.580%포인트 높아졌다.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 금리가 이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0.44%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 역시 연 5.210∼7.621%로, 20일 새 상·하단이 0.480%포인트씩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의 지표로 주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민평평균) 금리가 같은 기간 4.851%에서 5.467%로 0.616%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미국 등 주요국이 긴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최근 자금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국내 채권 시장 금리는 빠르게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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