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지난 달 6.0% 오른 가운데 경유·감자 등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측면의 가격 상승과 함께 수요 측면의 압력도 이어지면서 외식 물가는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경유는 작년 같은 달보다 50.7% 상승했다.
상승률은 2008년 7월(51.2%) 이후 가장 높다.
휘발유(31.4%), 등유(72.1%), 자동차용 LPG(29.1%) 등 다른 석유류도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달 석유류는 1년 전보다 39.6% 상승해 1998년 10월(42.0%)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양상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6.26∼30)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상승해 8주 연속 올랐다.
농축수산물의 오름세도 확대됐다. 지난달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4.8% 상승해 5월 상승률(4.2%)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품목별로 보면 감자(37.8%), 배추(35.5%), 포도(31.4%). 수입 쇠고기(27.2%), 수박(22.2%), 닭고기(20.1%), 돼지고기(18.6%)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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